전남도와 도교육청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육재난 극복을 위해 고등학생 비대면 학습지원금을 15일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전남 고교생 비대면 학습지원금은 총 79억원 규모이며, 고교생과 만 16~18세 학교 밖 청소년 등 5만3,000여명에게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1인당 15만원씩 지급된다.
고교 재학생은 별도 신청 없이 학교 스쿨뱅킹 계좌로 현금이 지급되고, 학교 밖 청소년은 지원금 신청 시 제출한 계좌로 입금된다.
전국 최초로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지원한 고교생 비대면 학습지원금은 도와 시ㆍ군, 도교육청이 재원을 분담한다.
앞서 9월24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정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서 제외된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비대면 학습지원금 지급을 발표하고 도의회와도 협력해 관련 조례도 제정했다.
장 교육감은 "학부모와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전남교육청은 청정자연과 건강한 생태적 환경에서 아이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고등학생 지원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도와 도교육청, 시군이 함께 손을 맞잡은 유례없는 상생협력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철저한 방역과 도민 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도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