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2020 온택트 부산정신건강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매년 10월 10일은 1992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정신건강연맹(WFMH)이 정한 ‘세계 정신건강의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2017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제정, 다양한 행사와 홍보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기념식이나 각종 대면 행사 대신 온라인 프로그램을 마련,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심리방역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부산시는 부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내달 27일까지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먼저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그린 리본 캠페인’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상징하는 그린 리본을 ‘부산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www.busaninmaum.com)’ 또는 ‘2020 온택트 부산정신건강축제 홈페이지(http://busaninmaum-2020campaign.com)’에서 내려받고, 본인 계정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 26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진행되는 ‘오늘 내마음 캠페인’은 코로나 블루로 지친 마음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확인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부산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또는 ‘2020 온택트 부산정신건강축제’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을 직접 만들어 본인 계정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컬러드로잉 세트, 마스크, 감정 달력 세트, 손 소독 티슈 등이 담긴 ‘마음방역KIT’를 제공한다.
또한 내달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외로워도 슬퍼도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상황이지만 이를 극복하는 나만의 특별한 대처법을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나만의 방법을 영상이나 사진, 글 등과 함께 ‘외로워도 슬퍼도 포스터’를 본인 계정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마음방역KIT’를 제공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릴레이 캠페인이 많은 시민분들께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돌보고,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도 얻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정신건강복지센터와 16개 구ㆍ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전문인력을 통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민 누구나 정신건강 상담전화를 이용하거나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