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장 송철호)와 울산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감계은)가 아동학대 없는 울산 만들기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시와 연합회는 공동으로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시는 최근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채용과정에 활용하고 있는 인성검사를 보육교직원 채용 시에도 도입해 줄 것을 권고했다.
또한 보육교직원 및 학부모 교육 시 아동학대 사례 중심의 교육 운영, 아동학대 행위 어린이집 및 보육교직원 행정처분 강화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어린이집연합회는 매주 월요일을 ‘아동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아동권리 자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보육교직원 스스로 자가진단을 실시해 보육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또한 아동 사랑 실천 운동의 일환으로 “아이들은 선생님이 지켜줘야 할 사랑입니다” 배지를 전 보육교직원이 착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어린이집연합회 내에 ‘자율정화위원회’를 구성해 어린이집 관련 문제 발생 시 자체 진상 파악 및 해결방안을 내놓기로 했으며, 보육교직원의 휴게시간 보장과 정기적인 보육실 관찰 등 보육의 질 향상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은 “미래 주역인 소중한 아동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에 각계각층의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아동학대 없는 울산을 위한 제도와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감계은 어린이집연합회장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보육교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며 ”예방 대책 내실화를 통해 보다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