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코로나19 완치+혼인신고 희소식 공개, '라스'도 화제성+시청률 다 잡았다

입력
2020.10.08 08:17


방송인 겸 웹툰 작가 박태준의 코로나19 투병기 및 혼인신고 고백이 담긴 '라디오스타'가 특급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한다감 황석정 박태준 이근과 함께한 ‘너 화제성 문제 있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2부)를 차지했고,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수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박태준이 전한 코로나19 확진 진단 및 완치 과정 경험담은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르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절대 방심은 금물이라는 메시지까지 전했다. 건강을 되찾은 모습으로 등장한 박태준은 “후각 미각이 아직 다 안 돌아왔다”며 평소 외출이 적은 편임에도 코로나19에 감염돼 고열, 오한 등을 겪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줬다. 또한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심을 전하기도 했다.

깜짝 결혼 소식도 공개했다. 박태준은 “연애를 10년 가까이 했다. 올해 혼인신고만 했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이밖에도 한다감은 친숙했던 한은정이라는 이름 대신 새 이름으로 인생 2막을 연 후 건강도 좋아지고 결혼 생각도 들었다며 남편과의 신혼 스토리를 귀띔했다. 남편과 아직 한 번도 다툰 적이 없다는 그는 “무뚝뚝한 편이지만 가끔 애교를 떨고 싶을 때가 있다. 애교가 안 먹힐까 눈치를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피트니스 대회에서 중년 머슬 퀸의 매력을 제대로 뽐낸 황석정은 2개월 단기간에 완성한 근육질 몸매라고 밝혔다. 운동을 시작한 이후 건강도 좋아졌지만 후유증도 있었다며 “싫어하던 단 음식마저 마치 골룸처럼 게걸스럽게 먹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BTS 슈가의 '대취타'에 맞춰 직접 짠 대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웹 예능 ‘가짜사나이’로 대세 스타가 된 이근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때부터 청소년기를 미국에서 보냈기에 한국말이 서툴다. 어떻게 보면 한국말을 군대에서 배웠다. ‘가짜사나이’에서 교육대장 임무를 수행했는데 저는 진지하게 교육시켰다. 웃기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저도 나중에 보니 웃기더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다음 주에는 박근형 박휘순 로꼬 크러쉬와 함께하는 ‘힙로병사의 비밀’ 특집이 예고됐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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