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지금도 코로나 19 감염 원인 모른다"

입력
2020.10.07 16:19


인기 웹툰 작가 박태준이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모른다고 밝혀 시선을 모은다. 그는 평소 생활 반경 또한 집 근처 50m를 벗어나지 않을 만큼 외출을 즐기지 않는 데다, 초기 증상까지 미미해 코로나19 확진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오늘(7일)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측은 '박태준 코로나19 감염 원인 모른다?'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선공개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최근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던 화제의 인물 한다감-황석정-박태준-이근과 함께하는 '너 화제성 문제 있어?' 특집으로 꾸며진다. 그중 코로나19 확진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박태준은 감기 몸살이라고 오해했던 초기 증상부터 격리 치료 과정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태준은 "작업실이 집이랑 같은 건물에 있다. 유일하게 나가는 게 집 앞 카페, 분식집"이라며 "보건소에서 전화가 온다. 카드 내역을 보며 묻는데 다 집 근처 50m인 거다. '어디서 걸리신 거예요?' 이러는데 저도 모르겠다고.(답했다) 저는 지금도 아직 원인을 몰라요. 어디서 걸렸는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태준의 이야기를 듣던 MC들은 "엄청 돌아다녀도 안 걸리는데. 억울하겠다"라며 그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박태준은 평소 외출이 적고, 초기 증상이 컨디션이 안 좋을 때와 유사해 더욱 코로나19 확진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목이 간질간질했다. 몸이 안 좋으려나 보다 생각해 자고 일어났더니 몸살처럼 근육통이 왔고 그다음 날 열이 38도까지 올랐다. 당연히 몸살이겠지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태준은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 시설에서 치료를 받은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증상이 너무 랜덤하게 나온다. 어느 날은 오한이 오고, 어느 날은 기침이 심해서 말을 못 할 정도였다. 또 잘 때는 갑자기 벌벌 떨 정도로 너무 추운 거다"라며 "괜찮아진 거 같아서 체온을 체크하면 38.5도인 거다"라고 설명해 본방송을 통해 그려질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한편, 박태준의 코로나19 확진 및 완치기는 7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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