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이 '구미호뎐'에 꼭 필요한 이유가 공개됐다.
이동욱 조보아 김범은 7일 오후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독보적인 캐릭터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남자 구미호 이연 캐릭터에 대해 이동욱은 "나이는 1,000세 이상이고 과거 백두대간을 지키는 산신이었지만 현재는 이승을 떠도는 망령을 잡아 저승으로 보내는 수호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괴담 전문 프로그램 PD 남지아 역을 맡은 조보아는 "남지아는 제 평소 성격과 거리가 멀어서 그런 면을 중점으로 연기했다. 어릴 때 겪은 부모를 실종하는 사고가 인간이 아닌 존재로 인한 것이라고 믿고 괴담 전문 프로그램 PD가 된 인물이다. 부모님이 떠난 집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모습에 연민을 갖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구미호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이랑 역을 맡은 김범은 "이연 형보다 어린 600살"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예고했다.
캐스팅에 대해 강신효 감독은 "판타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시청자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배우의 아우라라고 생각한다. 남자 구미호라는 새로운 세팅에 다른 배우가 상상이 안 되더라. 기획 때부터 이동욱이 이연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이동욱 조보아 김범 등이 출연하며, 이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