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불드는 디아크문화관

입력
2020.10.07 15:57
15일 저녁 '2020 디아크 강빛축제' 
미디어파사드 영상 기획전눈길

디아크문화관이 지난해까지 '낙동강 디아크 별빛문화 축제'였던 이름을 '디아크 강빛축제'로 새롭게 단장하고 시민들에게 찾아간다.

7일 디아크문화관에 따르면 '2020 디아크 강빛축제'가 오는 15일 오후 7~9시 '강, 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달성군 디아크문화관 앞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축제 메인 콘텐츠인 미디어파사드 기획 전시만 운영한다. 건축 예술품인 디아크를 배경으로 강(물, 환경)을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강문화의 '강'과 지역 야경명소를 상징하는 '빛'의 이미지에 문화ㆍ예술적 요소를 더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마련된다. 미디어파사드 기획 영상전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강에 대한 시각적 메시지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해낸다. 전시는 오프닝 영상, 강의 변주(서용석, 김희재, 이경숙, 강지나), 산해풍경(이예승), '노 모어 휴먼(No more HUMAN, 이석), 리프러덕션(Reproduction, 임대호 석정민)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10분간 4차례 진행된다. 입ㆍ퇴장시 행사장 주변 방역 소독도 병행한다. 지난해 축제에는 플리마켓을 비롯해 공연,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스와 포토존도 마련됐지만 올해는 미디어파사트 전시 외에는 모두 생략했다.

김경민 디아크문화관장은 "디아크 강빛축제를 통해 디아크의 건축 예술성이 더욱 주목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의 걱정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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