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김학범호 '드라이브 인' 응원전 열린다

입력
2020.10.07 17:00



파울루 벤투(51)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A대표팀)과 김학범(60)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축구대표팀(올림픽대표팀)이 맞붙는 9일과 12일 경기 고양시에선 국내 최초의 ‘드라이브 인’ 응원전이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를 거듭하다가 어렵게 열리는 빅 스포츠 이벤트로, 올해 처음 열리는 축구대표팀 경기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쉽게 모두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7일 고양시에 따르면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리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고, 최근 응원전에 참여하게 될 차주들을 추첨을 통해 확정했다. 10월 9일 1차전은 덕양구 삼송동 336번지(삼송마을 18단지 앞) 공터, 2차전은 일산서구 대화동 2710번지 제3킨텍스 부지에서 열리고, 각각 250대의 차량이 들어설 수 있다.

이들이 경기를 관람하는 방법은 ‘자동차 극장’과 비슷하다. 드라이브 인 응원전 장소엔 400인치 대형 스크린이 마련됐고, 차량 내에서 FM주파수를 맞추면 중계를 함께 청취할 수 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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