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울산역 역세권 복합특화단지에 조성 예정인 KTX 역세권 일반산단이 국토부 2020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다.
울산시는 6일 국토교통부 소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0년 산업단지 지정계획 3차 변경안’이 원안 통과됐다고 밝혔다.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은 서울산권 도심 신성장 거점 육성을 위해 울주군 삼남면에 위치한 KTX 울산역 배후지역에 산업, 연구, 교육, 정주기능 보강을 통한 스마트 자족 신도시를 건설하는 울산시의 역점 사업으로, 공공과 민간의 공동출자(55대 45)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공공주도형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것이다.
구역 면적은 총 153만㎡으로, 1만 1,500세대(2만 9,5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KTX 역세권 일반산단은 울산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위해 구역 면적의 28%인 42만 5000㎡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게 된다.
산단의 주요 유치업종은 연구개발(R&D), 미래차, 생명공학(BT),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등으로, 울산시는 앞으로 전시컨벤션센터 확장, 비즈니스 밸리 등 울산 미래먹거리 산업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도 계속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2020년 11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를 거쳐 2021년 7월 실시계획인가 고시 후 2021년 말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으로, 산업단지 조성 시 6,225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1,73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국토부의 2020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3차)에서 울산시는 신규 산업단지 2개(KTX 역세권 일반산단 42만 5,000㎡, 삼남 머거본 일반산단 5만 9,000㎡)가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서부권의 신성장 거점 육성을 목표로 제조업 위주의 산업에서 벗어나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변화하는 데 이번 사업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