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재즈페스티벌 9일 팡파르… 17일간 온라인 달군다

입력
2020.10.06 16:23


경기 대표 음악축제인 가평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올해는 온라인으로 관객과 만난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것으로, 2004년 축제 시작 이래 처음이다.

6일 자라섬재즈센터에 따르면 올해로 17회째인 이번 페스티벌은 10월 9일 자라섬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이후 25일까지 17일간 상생과 치유를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사전 제작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 축제에는 국내 24팀과 해외 5팀 소속 141명의 뮤지션들이 무대를 달군다. 앞서 자라섬재즈센터는 지난달 나윤선, 정원영 밴드, 웨이브, 빛과 소금, 더버드, 장필순 등 1차 라인업도 발표했다.

색다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제적인 상생의 일환으로 프랑스, 폴란드, 캐나다의 아티스트들이 온라인 쇼케이스를 선보이고 가평의 보리산 등을 배경으로 색다른 콘서트도 무대에 올린다. 코로나19로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기 위한 ‘자라섬 ASMR’ 등 치유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올해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17일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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