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5-V 블랙윙’ 스티어링 휠에 이어 시트 디테일 공개

입력
2020.10.06 15:42

캐딜락의 신형 스포츠 세단 모델, CT4와 CT5가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고, 또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미에서는 앞으로 새롭게 데뷔할 캐딜락의 고성능 모델이자 3세대 CTS-V의 뒤를 잇는 존재, ‘캐딜락 CT5-V 블랙윙(가칭)’에 대한 단서를 연이어 공개하며 ‘고성능 모델’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실 캐딜락 V 블랙윙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러운 상황이다.

캐딜락의 신형 스포츠 세단이 CT4와 CT5는 기존의 ATS 및 3세대 CTS이 사용했던 LTG 2.0L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에 비해 엔진 성능이 약 30마력 가량 하락안 240마력의 LSY 2.0L 터보 엔진을 탑재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덧붙여 데뷔와 함께 공개되었던 퍼포먼스 모델인 CT4-V와 CT5-V 역시 기존의 ATS-V와 CTS-V 만큼의 성능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궁극의 퍼포먼스’를 제시할 캐딜락 V 블랙윙 사양은 시장의 기대감을 끌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캐딜락은 시장의 요구에 따라 CT5-V 블랙윙과 CT4-V 블랙윙(가칭)을 개발 중에 있으며 두 차량은 앞선 ATS-V와 CTS-V 보다 더욱 강력한 엔진, 그리고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캐딜락은 최근 캐딜락 V 블랙윙 사양에 적용된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 일부, 그리고 카본파이버로 가득 채워진 시트 후면 등을 공개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공개된 캐딜락 V 블랙윙의 스티어링 휠은 카본 파이버가 더해져 고성능 모델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이와 함께 드라이빙 모드 셀렉터로 보이는 V 버튼, 그리고 스티어링 휠 너머로 보이는 ‘200’이라는 숫자가 최고 속도 320km/h 이상을 예상하게 한다.

이와 함께 최근 공개된 이미지는 바로 ‘시트의 후면’이다. 캐딜락은 과거부터 좋은 소재를 쓰고도 그러한 소재의 가치를 제대로 연출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이번 사진은 시트의 후면을 채우는 카본파이버 패널을 노골적으로 연출하고 V 엠블럼을 더해 차량이 갖고 있는 ‘퍼포먼스 드라이빙’에 대한 자신감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캐딜락은 아직 CT5-V 블랙윙 및 CT4-V 블랙윙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성능이나 판매, 공개 일정 등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CT4-V 블랙윙은 500마력을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고, CT5-V 블랙윙은 기존의 CTS-V가 제시했던 650마력 이상의 성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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