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채무 논란 사과 "갚았다고 착각…A씨 만나 전부 변제"

입력
2020.10.05 11:03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 중인 이근 대위가 채무 논란과 관련해 "착각했다"며 사과했다.

이근 대위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이하 A씨)의 명예가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채무 논란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이 모든 내용은 저와 A씨가 직접 만나 확인한 후 작성을 한 내용으로 더 이상의 오해와 재생산이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영상을 통해 이근 대위는 "앞서 저는 A씨와 채무 관계를 갖게 됐고 서로의 주장이 달라 논란이 생기게 됐다. 저는 과거 A씨와 여러 차례 금전 거래를 한 내역으로 갚았다고 착각했고, 이 부분들에서 A씨와 만남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오늘 A씨와 직접 만나 대화했고, A씨의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했으며, 이 점에 대해 A씨에게 정말 미안하다. 법원에서 정한 채무 비용 전부를 정확하게 변제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근 대위는 "이 영상은 해당 건에 대한 사실 관계를 바로잡는 것은 물론 A씨의 명예 회복을 위해 촬영하는 것이다. A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신상 털기, 사진 퍼나르기, 외모 비하 등 인신공격을 중단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마지막으로 UDT 선후배님들께 물의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해당 영상에 이근 대위가 고정한 댓글을 통해 A씨는 "이근 형님이 대전으로 오셔서 만났습니다. 서로의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화해했습니다.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습니다. 이근 형님의 건승을 바랍니다. 그리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이근 대위의 채무 불이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근 대위는 해명 영상을 게재하며 내용을 일부 반박했으나 A씨 또한 재반박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이근 대위와 A씨가 함께 입장을 담은 영상 및 댓글을 공개하며 해당 논란은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근 대위는 UDT에서 7년여 간 근무한 예비역 대위로 웹예능 '가짜사나이' 시리즈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JTBC '장르만 코미디', SBS 모비딕 '제시의 숏! 터뷰', SBS '집사부일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더 많은 시청자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