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비밀의 숲2' 종영 소감 "떠나보내기 싫은 작품"

입력
2020.10.05 09:17

배우 김영재가 '비밀의 숲2'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 종영한 tvN 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 김영재는 산전수전 다 거쳐 부장검사까지 오른 김사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사현은 극 초반 꼬장꼬장한 태도의 선배 검사로 등장했지만, 갈수록 인간적이고 능력 있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후반부에는 황시목(조승우)의 의심의 대상이 됐으며, 우태하(최무성)의 잘못을 눈치채고 질책을 하는 등의 행동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김영재는 5일 소속사 UL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비밀의 숲2'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영재는 "정말 함께 하고 싶었던 작품에 캐스팅해 주신 이수연 작가님, 박현석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비밀의 숲2' 스태프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최고다. 김사현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김사현은 제게 더할 나위 없는 소중한 친구다. 제게 행복한 선물을 가득 줬다. 떠나보내기 싫은 마음으로 시즌 3도 가자!"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영재는 김사현 캐릭터를 통해 권력을 따르는 모습과 정의를 저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넘나들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영재의 훈훈한 슈트핏이나 안경을 쓴 채로 뽐낸 지적인 분위기 등도 시선을 모았다. 김영재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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