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일보 10월 5일 만평
입력
2020.10.04 16:02
배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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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계규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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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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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가는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 현대차 등 국내외 기업과 'AI 혁신' 전시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 딥엑스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반도체 양산화 성과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딥엑스는 기기 자체 내에서 AI를 가동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에 특화한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를 설계하고 있다. 딥엑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핵심 비즈니스 전략인 '올인 올온(All in All On)'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파트너사를 비롯한 세계적 기업들이 AI 기술 도입에 '올인'하고 있는데 특히 언제 어디서나 AI를 구현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올온')는 뜻이다. 딥엑스 관계자는 "모든 카메라 기반의 시스템, 모든 종류의 컴퓨팅 시스템 및 자율 이동체 기술을 AI 설루션 기반으로 재편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CES에서는 델·휴렛팩커드(HP)·슈퍼마이크로·레노버 등 세계적 서버·워크스테이션 기업과 협력한 고성능 AI 설루션을 선보인다. 국내 기업 공급 사례도 전시한다. 딥엑스의 반도체를 적용한 현대차 로보틱스랩의 로봇, LG유플러스의 스마트시티, 포스코DX의 스마트팩토리 분야 혁신 기술을 시연한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CES 2025는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AI 반도체 양산 검증 성과와 다양한 응용 시스템 간 연동성을 선보이는 중요한 무대"라며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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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럼프 투자는 '600배 장사'... 4000억 기부하고 244조 늘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4 미국 대선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 투자한 선거 자금 대비 600배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머스크는 트럼프 차기 행정부 '실세'로 떠오르면서 그의 자산 가치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13일 기준 머스크의 재산이 약 4,420억 달러(약 635조 원)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자에게 투입한 선거 자금은 약 2억7,700만 달러(약 4,000억 원)에 이른다. 투입된 선거자금 대비 수익률이 612배에 달하는 셈이다. 올해 머스크의 자산은 2,000억 달러(약 287조 원) 늘어났다. 이중 1,700억 달러는 지난달 5일 미국 대선 이후 증가했다. 올해 생겨난 자산의 85%가 대선 이후 40일 만에 불어난 것이다. 이 기간 테슬라 주가는 대선 당일이었던 지난달 5일 251.44달러에서 13일 기준 436.23달러로 73.5% 폭등했다. 머스크의 자산 가치는 추후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WP는 "차기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에 지명된 머스크가 테슬라, 스페이스X, 엑스(X), xAI 등 자신의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머스크의 '제국'은 규제 삭감 등 트럼프 당선자가 약속한 공개적인 호의에서 혜택을 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진 먼스터 딥워터자산운용 매니지 파트너는 WP에 "머스크는 위험을 무릅쓰고 큰 도박을 했고, 결국 그는 옳았다"고 평했다.
尹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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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살리자" 전남도, 민생안정 대책 발표…1185억 투입
김영록 전남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김 지사는 16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긴급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내년 3월까지 예비비 480억 원 등 1,185억 원을 투입해 2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3,500억 원을 발행하고 총할인율의 10%인 350억 원을 도비와 시군비로 지원한다. 또 영세 음식점 2만 개소에 전기, 가스, 수도 등 공공요금 납부를 위해 30만 원씩 지원키로 했다. 매출액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플랜트 업체에도 30억 원을 지원한다. 전남 농수축산물 해외 할인 이벤트와 해외 소비 촉진 마케팅을 위해 12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9억 원을 들여 상생 배달앱 3,000원 할인 쿠폰 이벤트와 배달비 3,000원을 지원,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지역 여행사 800여 개에는 홍보마케팅비 300만 원씩을 지급하고 사회경제기업 할인 판촉과 명절 프로모션도 확대할 방침이다. 배 재배 농가와 한우농가 김 가공업체, 전복 양식어에도 긴급 경영 안정 자금이 투입된다. 경로당 9,500곳에 월 10만 원씩 30만 원의 부식비를 지원하고 취약계층에는 난방비를 지급한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 8,650세대에 10만 원 상당의 지역 농수축산물 꾸러미가 제공된다. 택시·버스 운수 종사자에게는 1인당 30만 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민생 회복을 위해 정부에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현 경제 상황이 코로나19 때보다 어렵다고 보고 정부에 1인당 20만 원의 긴급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을 건의했다. 또한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의 위기 극복을 위해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해줄 것과 부도 등 어려움에 빠진 납세자를 위해 지방세입 부과 징수 기간 연장을 건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정치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경제 심리 위축과 더불어 실물경제 지표도 악화하는 등 경제 전반의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도민의 일상 회복과 경제적 충격 최소화를 위해 긴급 민생안정 대책을 다음과 같이 즉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란 전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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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학살 ICJ 소송 동참이 '반유대주의'라는 이스라엘… "주아일랜드 대사관 폐쇄"
이스라엘이 아일랜드 주재 대사관을 폐쇄했다. 아일랜드가 반(反)유대주의적 언행을 일삼는다는 이유에서다. 이스라엘의 전쟁범죄 혐의를 제기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제사법재판소(ICJ) 소송에 아일랜드가 동참하자 강력한 불만을 표한 것이다. 아일랜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시작한 후 민간인 희생을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스라엘에 줄곧 비판적 입장을 취해왔다.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지난주 아일랜드는 ICJ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남아공의 법적 조치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며 "아일랜드가 이스라엘에 대해 사용한 행동과 반유대주의적 수사는 유대국가의 불법화와 악마화, 그리고 이중 기준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아일랜드가 "국가에 의한 집단학살 구성에 대한 해석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ICJ 소송 동참 의사를 밝히자 외교관계 일부 단절로 대응한 것이다. 사르 장관은 "이스라엘과의 모든 관계에서 아일랜드는 모든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아일랜드와의 양자 관계에 투입했던 외교 자원을 다른 국가로 돌릴 계획이다. 사르 장관은 "내년 몰도바에 대사관을 새로 열고자 부지 선정 및 대사 인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5월 아일랜드가 국가로서 팔레스타인의 지위를 공식 인정하는 것으로 '두 국가 해법'에 힘을 실었을 때 이미 아일랜드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며 항의한 적이 있다. 아일랜드는 이스라엘 결정을 비판했다.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총리는 엑스(X)에서 "이스라엘의 결정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마틴 아일랜드 외무부 장관은 아일랜드가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폐쇄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아일랜드와 이스라엘은 외교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며 그것(외교 관계 유지)에는 근본적인 사안에 대해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을 권리가 내재돼 있다"는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영국의 가장 오래된 식민지였던 아일랜드는 유럽 내 다른 국가들과 달리 팔레스타인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