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인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명을 기록했다. 이중 1명은 추석을 맞아 본가를 방문한 30대 귀성객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늘었다고 밝혔다.
남동구에 사는 50대 A씨는 지난 2일 기침, 가래, 오한,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다음날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부평구에 거주하는 50대 B씨는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됐다.
경기 군포시에 사는 30대 C씨는 지난 3일 강화군 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그는 지난달 29일 두통, 소화 불량 증상이 나타난 데 이어 지난 2일 발열, 근육통 증상이 추가로 발생하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 강화군에 있는 본가를 찾은 C씨는 유증상 상태로 가족들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화군에 거주하는 60대 D씨는 지난 2일 자택 인근 병원에 다른 질환으로 입원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됐다.
A씨 등 4명이 추가되면서 인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3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