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최준용 "父, 무대 다 보고 편안히 가신 것 같다"...'사부곡' 열창

입력
2020.10.01 11:00

'보이스트롯' 감동 폭격기 최준용이 애끊는 '사부곡'을 열창해, 추석 안방극장을 눈물과 감동으로 물들인다.

1일 방송하는 MBN '추석특집 보이스트롯'에서는 26인의 화려한 출연자들이 다시 한번 뭉쳐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우승자 박세욱, 준우승자 김다현 등 26인의 출연자들이 보이스 팀과 트롯 팀으로 나뉘어 노래뿐만 아니라 전통놀이 대결 등 다양한 주제로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최준용은 '효'를 주제로 한 '명품극장' 대결에서 문용현과 함께 보이스 팀 대표로 나서서 혼신의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그는 작은 시골 기차역에 앉아서 이제는 하늘나라에 계시는 부모님을 떠올리는 형제의 모습을 연기한 뒤 나훈아의 '고향역'을 부른다. 이어 지난달 초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 이야기를 꺼낸다.

최준용은 "아버지를 떠나보낸 지 보름 정도 됐다"며 "'보이스트롯' 3차전에서 (제가) 탈락했는데 4차전 전날 돌아가셨다. 제 무대를 다 보시고 편안히 가신 것 같다"라고 떠올린다.

심사위원 박현빈은 "점수를 매길 수 없는 무대였다"라며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

트롯 팀의 문희경 이만기 역시 가슴 찡한 울림을 선사한다. 남편 없이 아이들을 홀로 키워낸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연기로 표현한 뒤 나훈아의 '어매'를 열창했다.

두 팀이 만들어낸 '명품극장'에 배일호 현숙 등 심사위원은 물론 김성리 박세욱 등 전 출연자들이 눈물을 쏟아낸다. 스튜디오 전체를 눈물로 초토화한 두 팀 중 누가 승리할지는 '추석특집 보이스트롯'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가위 뽕 대결' '얼쑤! 흥부자 대결' 등 귀 호강 노래 대결과 한가위에 빼놓을 수 없는 씨름, 닭싸움 대결, 그리고 '보이스트롯' 톱3와 올 크라운을 획득한 출연자들의 심장 쫄깃한 빅매치 등이 추석 안방극장에 폭풍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MBN '추석특집 보이스트롯'은 1일 오후 5시 30분, 2일 오후 5시 20분에 방송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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