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아들의 군 휴가 연장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 "정치공세의 성격이 짙은 무리한 고소ㆍ고발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공권력을 소모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을 객관적 검증이나 사실 확인도 없이 단지 정쟁의 도구로 삼은 무책임한 세력들은 엄중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합당한 사과가 없을 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론의 향해서도 "깊은 유감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며 "사실과 진실을 짚는 대신 허위의 주장을 그대로 싣고, 더 나아가 허위를 사실인 양 보도한 다수 언론은 국민께 커다란 실망과 상처를 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국민들께서는 알고 있다"며 "왜 유독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들을 타깃으로 보수 야당과 보수 언론이 집요하게 정치적 공세를 펼치는 지"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추 장관은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조속히 완수해 촛불시민의 염원을 이뤄내고 마지막까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동부지검은 지난 28일 추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휴가 특혜 연장 의혹'에 무혐의로 불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