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발전을 위해 헌신한 시민상과 상주의 농업ㆍ농촌 발전에 기여한 우수농업인 수상자가 선정됐다.
29일 상주시에 따르면 학술교육 부문 김희근, 문화체육 부문 곽희상, 산업건설 부문 권택형, 특별 부문 조석연 등 4명이 2020년 상주시민상 수상자이다. 상주 농업의 경쟁력을 높인 2020년 상주시 농정대상에는 남채길(북문동) 씨가 선정됐다.
김희근(62) 씨는 함창고등학교 교장으로 40년 교직 생활 동안 학생상담, 독서ㆍ수어교육 등을 통해 지역 교육 발전에 공헌했다. 곽희상(64) 씨는 2000년부터 상주문화원 주 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및 소장으로 활동하면서 향토문화 발전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권택형(61) 씨는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하는 덕산지에스 대표로 신기술과 신공법 도입으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공법을 개발해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했다. 상주장학회 장학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성금,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조석연(84) 씨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재부향우회 회장으로 역임했고 이후에도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고향 지역경제 활성화와 후원 사업을 통해 고향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상주시민상은 살기 좋은 상주와 향토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자랑스러운 시민에게 상주 시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1984년부터 2019년까지 총 156명이 선정됐다.
농정대상 수상자 남채길 씨는 농업인단체 임원으로 농업인단체 활성화 및 체계적인 복합영농 실현으로 농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 또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성금기탁 등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이 밖에 부문별 대상은 농정 부문 김시훈(낙동면), 과수 부문 김섭(북문동), 원예ㆍ특작ㆍ임업 부문 한형수(화북면), 축산 부문 김학수(낙동면), 여성 농업인 부문 박영옥(외서면) 씨다.
수상자에게는 상주시장 표창과 부부동반 해외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농정대상은 2002년 첫 시상 이후 올해까지 92명이 선정됐다.
상주시민상과 농정대상은 오는 10월 12일 상주시청에서 열리는 시민의 날 기념식을 통해 시상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상주 시민이 시민상과 농정대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