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 전도사'로 불리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공정경제3법’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 내부는 물론 재계의 반발도 거세지만 뜻을 굽히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섬마을 고급건달 ★★★★
대다수 국민은 대기업이 경제를 일궈 왔고, 이끌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부당한 사익 편취와 경영 불투명성도 지적한다. ‘경제민주화’라는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 반시장적 독소조항은 각론에서 다투면 된다. 김 위원장이 이끄는 당 이름은 이제 ‘국민의힘’이다. 평범한 국민의 눈으로 봤으면 한다.
-너섬 진또배기 ★★★
총수 일가가 쥐락펴락하는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기에는 ‘공정경제 3법’도 미흡하다. 정부안은 생색만 낼 뿐, 김 위원장이 20대 국회 때 발의한 개정안만도 못하다. 그마저도 찬성당론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가당치도 않은 당명을 ‘재벌의힘’으로 바꾸고 철수하시길 권한다.
-스무해 ★★★★
주식회사의 주인은 창업자가 아니라 주주다. 자본주의의 근간이 되는 이 말 정도는 상식인 사회를 만들자. 김종인 화이팅!
-고시원의 푸른밤 ★★★
김 위원장이 과거 재벌의 부동산 소유를 제한했던 선례를 떠올리면 이 정도는 좌클릭도 아닌 것을. 김 위원장을 몰라도 너무 모르거나, 반대를 위한 반대거나. 김종인에게는 원외 당 대표로서의 고비를 마주한 중대한 시점. 돌파력이 관건이다.
-한강뷰 ★★★★★
무법과 특혜로 막대한 부를 쌓은 자들과 함께 해온 국민의힘. 김 위원장이 이들과의 싸움에서 이긴다고? 그럼 차기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김종인 화이팅!
-토크멘터리 정치史★★★
김 위원장이 공언한대로 일부에서 구체적 토론도 없이 ‘법에 문제가 있다’ ‘반시장법이다’라고 선을 긋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라고 본다. 진짜 공정경쟁을 위해 필요한 부분과 지나치게 독소적인 부분을 구별해 국민의힘이 더 바람직한 안을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