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한라생태숲 개원 11주년을 기념해 한라생태숲에서 자체 생산한 제주 자생식물 무료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한라생태숲은 참꽃나무, 산수국, 병꽃나무, 좀비비추 등 4종을 1세트로 구성해 275세트(1,100그루)를 나눠줄 예정이다. 희망자는 다음달 5일까지 한라생태숲누리집(http://www.jeju.go.kr/hallaecoforest/index.htm)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9일 오후 2시부터 한라생태숲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1가족 당 1세트씩 배부할 예정이다.
제주시 5ㆍ16도로변 해발 600고지 일대에 조성된 한라생태숲은 2009년 9월 15일 문을 열었다. 한라생태숲은 생물자원 보전 및 자연생태 교육장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달 평균 1만9,000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올들어 현재까지 214만여명이 이용했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에게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제주 자생식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반려식물 나눠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