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은 캐릭터", 기막힌 캐스팅 빛난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입력
2020.09.22 21:34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이 화려한 캐릭터의 향연으로 관객들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자 간담회는 화상 연결로 진행됐다.

이날 신정원 감독은 "제 영화의 장점은 캐릭터라고 본다. 좋은 배우들이 모여 좋은 캐릭터를 보여준다. 저는 행복하게 작업했다. 관객 분들도 행복하게 보실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정현은 "요즘 너무 힘들지 않나. 아무 생각 없이 극장에 오셔서 웃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양동근은 "저는 영화를 잘 안 보는데 이 영화를 보며 엄청 웃었다. 웃음 보장한다"고 외쳐 눈길을 모았다.

또한 양동근은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신정원 감독을 꼽으면서 "캐스팅을 듣고 그때 맛이 갔다. '이런 조합?' '이 배우들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그림이 나오겠다 싶었다"며 당시의 느낌을 회상했다.

이정현은 "장항준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쓰고 신정원 감독님이 연출하신다고 해서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제가 잘 안 웃는 편인데 감독님 영화는 엉뚱한 곳에서 빵 터진다"고 전했다.

한편,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여고 동창생들이 살기 위해 죽지 않는 존재 언브레이커블과 전대미문의 대결을 펼치는 코믹 스릴러 영화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을 연출한 신정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가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봉.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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