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음성' 나온 정세균 총리, "직접 검사 해보니 두려움 밀려와"

입력
2020.09.22 21:30
"그 누구도 코로나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현실 실감"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리실 직원 확진에 따른 선제적 조치였음에도 걱정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직접 검사를 받아보니 저 또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불안과 두려움이 밀려왔으며, 그 누구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현실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실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진단 검사를 받았다.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의 만찬도 연기한 채 총리공관에서 대기했다.

정 총리는 23일부터 공식 업무를 재개한다. 임시국무회의와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 등를 주재한다. 해당 직원과 밀접 접촉자가 아니고, ‘음성’판정이 나온 만큼 정상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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