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천주교주교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천교계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김희중 대주교를 예방하고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기에 자발적으로 대면 미사를 자제해 주시고 방역에 협력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천주교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교구에선 주임신부의 판단에 따라 대면 미사를 중단하고 온라인 미사로 전환했다. 전국 16개 교구 중 군종교구, 대전교구, 의정부교구 등이 대면 미사를 중단했다.
이 대표는 “천주교계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나눔 사역을 잘 감당해주셔서 항상 큰 위로를 받는다”며 “코로나19 사태에서 교황님께서 ‘서로를 보살피지 않으면 세계가 치유되지 못한다’는 매우 적절한 말씀을 해주셨다. 천주교뿐만 아니라 국민들 모두가 서로를 보살피는 마음으로 격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주교는 “정부에서 선제적으로 코로나19에 잘 대응해 줘서 위기가 기회가 된 것처럼, 부수적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의 여러 나라로부터 안정된 국가로 인정받은 것은 참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의료진과 정부 관계자들이 혼연일체가 돼 병역을 철저히 해줬다. 민주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해주신 덕분”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