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주만에 반등하면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도 여당과 함께 소폭 상승했으나 2주 연속 부정 평가가 50%대로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9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5.2%로 지난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9.3%로 같은 기간 3.4%포인트 하락하며 30%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밖에 국민의당 6.2%(1.8%포인트↑), 열린민주당 5.9%(0.7%포인트↓), 정의당 5.3%(0.3%포인트↑), 기본소득당 1.1%(0.1%포인트↓), 시대전환 0.8%(0.2%포인트↑)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13.7%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부산·울산·경남(6.6%포인트↑), 대구·경북(5.4%포인트↑), 50대(4.0%포인트↑), 자영업(5.3%포인트↑), 학생(4.9%포인트↑)에서 올랐다. 반면 경기·인천(3.1%포인트↓), 노동직(4.2%포인트↓)에서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7월 2주 차 29.7% 이후 10주 만에 20%대로 떨어졌다. 부산·울산·경남(5.2%포인트↓), 서울(4.9%포인트↓), 여성(4.2%포인트↓), 20대(7.4%포인트↓), 40대(4.8%포인트↓), 중도층(3.9%포인트↓), 자영업(7.6%포인트↓)에서 지지율이 빠지면서 이같은 경향을 주도했다.
한편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8%포인트 오른 46.4%로 나타나 3주만에 소폭 반등, 부정평가와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정 평가 또한 전주보다 0.1%포인트 오른 50.1%로 2주 연속 50%대에 머무르고 있다. '모름·무응답'은 같은 기간 0.7%포인트 감소한 3.6%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