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랜드' 통해 ENHYPEN(엔하이픈) 7人 확정…방시혁 "자랑스런 음악인 되길"

입력
2020.09.19 14:20


'아이랜드'를 통해 새로운 보이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탄생했다.

18일 방송된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합작 프로젝트 ‘I-LAND'(이하 '아이랜드') 최종회에서는 파이널 진출자 9명의 마지막 테스트 무대가 공개되고 그룹의 이름 및 7명의 최종 데뷔 멤버가 발표됐다. 데뷔 그룹 이름은 연결, 발견, 성장의 의미를 담은 ENHYPEN(엔하이픈)으로 정해졌다. 엔하이픈은 하이픈이 서로 다른 단어를 연결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문장 부호이듯 연결을 통해 서로를 발견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파이널에는 총괄 프로듀서 방시혁과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두부, 뮤직 디렉터 피독 원더키드까지 모두 자리했다. 또한 글로벌 슈퍼스타이자 선배 아티스트로서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파이널 현장을 찾아 데뷔 그룹의 탄생 과정을 지켜봤다. 글로벌 투표에 의해 6명,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1명으로 최후의 7인을 결정하는 최종 파이널 테스트의 무대의 곡은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한 EDM 장르의 'Calling(Run To You)’였다.

마지막 테스트 무대에서 9명의 아이랜더는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완벽한 호흡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앞선 경쟁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데뷔의 꿈을 위해 함께 달려온 아이랜드 지원자 13인도 함께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두 모인 22명의 아이랜드 지원자들은 특별 무대를 꾸몄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 대망의 데뷔 멤버 발표식이 진행됐다. 최종 멤버는 양정원 제이 제이크 니키 이희승 박성훈 김선우였다. 총괄 프로듀서 방시혁은 “진심으로 축하한다. 여러분이 음악과 무대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으면 아티스트로서 큰 성공과 한 사람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음악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말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아이랜드'를 통해 탄생한 그룹 엔하이픈은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방시혁 프로듀서의 프로듀싱을 거쳐 연내 글로벌 아이돌로 데뷔할 예정이다. 장장 3개월여에 걸친 대장정 끝에 탄생한 그룹 엔하이픈이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가진 그룹으로 성장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이랜드' 최종회에서 공개된 파이널 테스트 곡 ‘Calling(Run to you)’은 19일 정오 음원으로 공개됐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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