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24번째 음원 발매…임영웅 "정통 트로트의 맛"

입력
2020.09.18 09:46

'사랑의 콜센타'의 24번째 음원이 트로트 팬들을 찾아온다.

18일 정오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24회에서 출연진이 부른 곡들이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날 발매되는 '사랑의 콜센타 PART24' 앨범에는 정동원의 '곡예사의 첫사랑', 김희재의 '보고싶은 얼굴', 임영웅의 '잃어버린 30년', 장민호의 '사랑타령'이 수록된다.

뮤지컬 배우와 트롯맨이 함께한 듀엣 무대도 음원으로 다시 즐길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임영웅과 홍지민의 '그대는 나의 인생', 장민호과 차지연의 '홍연'까지 총 6곡이 담긴다.

지난 10일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 24회는 '뮤지컬 배우 특집'으로 꾸며졌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는 김준수 차지연 홍지민 강홍석 루나 신인선과 대결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귀 호강을 선사했다.

차지연과 장민호는 안예은의 '홍연'으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장민호 특유의 음색과 차지연의 파워풀한 고음이 어우러졌다.

정동원은 1978년 발매된 박경애의 '곡예사의 첫사랑'을 선곡했다. 그는 뜻밖의 선곡으로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으며, 나이에 비해 원숙한 가창력과 수준급의 강약 조절로 승리를 가져갔다.

임영웅은 "뮤지컬 선배님들이 나온다고 해서 정통 트로트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고자 설운도 선배님의 '잃어버린 30년'을 선곡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무대로 정통 트로트의 매력을 뽐냈다.

이어 임영웅은 홍지민과 함께 한울타리의 '그대는 나의 인생'을 불렀다. 서로 칭찬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로 노래를 시작한 두 사람은 시선을 맞추고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한편 '사랑의 콜센타'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출연자들이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로 신청자의 사연을 듣고 신청곡을 불러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