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다자녀 가정의 대학교 학자금 지원 대상을 셋째 이상인 자녀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남군은 다자녀 가정 대학교 학자금 지원 사업을 통해 기존에 넷째 이상 자녀부터 지원하던 대학교 학자금을 셋째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다자녀가정 지원 조례를 개정, 올해 하반기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학자금 지원 대상은 해남에 3년 이상 거주하고, 3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셋째 이상 자녀부터 학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대상자에게 학기 당 최대 150만원씩 최대 8학기까지 학자금을 지원하며, 국가기관 및 타 기관으로부터 학자금을 지원받으면 150만원 한도 내에서 차액을 지원한다.
학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가정은 다음달 16일까지 각 읍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그동안 군은 셋째아 이상 다자녀 가정에 신생아 건강보험, 중ㆍ고등학교 교복비, 고등학교ㆍ대학교 학자금과 둘째아 이상 가정에 기저귀 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학교 학자금 지원을 셋째 자녀부터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했다"면서 "앞으로도 군민의 안정적인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