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도 없이' 유아인-유재명, 유괴범이 된 두 남자...믿고 보는 특급 조합

입력
2020.09.15 12:45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이는 배우 유아인과 유재명이 '소리도 없이'로 첫 호흡을 맞춰 화제다.

'소리도 없이'는 납치한 아이를 맡기고 죽어버린 의뢰인으로 인해 계획에도 없던 유괴범이 된 두 남자의 위태로운 범죄 생활을 그린 영화다.

영화 '소리도 없이'에서 태인 역을 맡은 유아인은 영화 '완득이' '사도' '베테랑' '버닝'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장르를 뛰어넘는 탁월한 연기력을 펼치며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베테랑'의 조태오 역을 통해 대체 불가능한 악역 연기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소리도 없이'에서는 어떤 연유인지 말을 하지 않으며 범죄 조직의 뒤처리 일로 근근이 살아가는 태인 역을 맡아 처음으로 대사가 없는 연기에 도전했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태인의 감정 변화를 표정과 눈빛, 몸짓만으로 표현하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태인과 함께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인 창복은 드라마 '비밀의 숲' '이태원 클라쓰'와 영화 '명당' '비스트' '나를 찾아줘' 등의 작품에서 독보적인 연기를 선보인 유재명이 맡았다.

오는 10월 개봉하는 신작 '소리도 없이' 외에도 영화 '킹메이커' '소방관' '외계인(가제)' 등의 출연 소식을 알리며 섭외 0순위의 대세 배우임을 입증하고 있는 유재명은 계획에도 없는 유괴범이 되어버린 아이러니한 창복의 상황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한 유아인 유재명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는 영화 '소리도 없이'는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벌써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신선한 캐릭터와 아이러니한 설정으로 흥미진진한 사건 전개를 기대하게 하는 '소리도 없이'는 두 배우가 보여줄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하며 2020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아인과 유재명의 완벽한 앙상블로 주목을 받는 영화 '소리도 없이'는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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