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인혜(36)가 인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와 송도소방서에 따르면 오인혜는 이날 오전 5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데뷔했다. 첫 주연작은 박철수, 김태식 감독의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이었다. 2011년 이 영화가 초청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행사에서 파격적인 빨간 드레스로 화제를 모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야누스: 욕망의 두 얼굴' '설계'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