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네가 좋아하는 색이 하나는 있겠지" 다양한 컬러로 무장한 중저가 갤럭시 뜬다

입력
2020.09.14 12:02

삼성전자가 새로운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공개 행사 주제가 '모든 팬을 위한 언팩'인 만큼,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0 FE(Fan Edition·팬 에디션)'이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23일 오후 11시 '모든 팬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 행사를 온라인으로 연다고 14일 밝혔다. 정확히 어떤 기기를 공개하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태국 등에서 '갤럭시S20 FE' 세부 스펙 등이 유출된 정황을 고려할 때 갤럭시S20의 보급형 모델일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 갤럭시S20 FE는 6.5인치 디스플레이에 6GB 램과 128G 저장용량을 갖추고 120㎐ 주사율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리고, 후면에는 손떨림방지기능(OIS)을 갖춘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OIS 및 3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0 기본 모델과의 차이는 화면 크기가 조금 더 크고 평평하고, 램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으며, 망원 카메라 화소 수가 차이나는 것 정도다. 전면 카메라의 경우 1,000만 화소인 S20보다 훨씬 큰 3,2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간다.

이번에 공개되는 모델은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면서 '색깔 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초청장에 드러난 색깔은 네이비, 민트, 라벤더, 레드, 화이트, 오렌지다. 10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80만~90만원대로 예상된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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