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메츠에 1-18 '대패'... 류현진은 14일 선발 등판

입력
2020.09.12 14:50
김지섭 기자
류현진, 14일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

류현진(33)이 뛰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메츠에게 1-18로 대패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시즌 10번째로 등판해 메츠를 상대할 예정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2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린 메츠와의 경기에서 1-18로 대패한 뒤 미국 언론과 화상 기자회견에서 로비 레이가 13일, 류현진이 14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8일 뉴욕 양키스전 이래 6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서게됐다.

류현진은 메츠를 제물로 명예회복과 홈구장 첫 승리를 노린다. 앞서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로 한 9번째 등판에서 5이닝 동안 홈런 3방을 얻어맞고 5실점 했지만, 타선의 폭발적인 지원 덕분에 패전을 면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7시즌을 뛰며 메츠에게 평균자책점 1.20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들인 류현진으로선 기회다. 통산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8.80으로 고전한 양키스와는 정반대의 성적이다.

흔들리던 양키스가 토론토를 턱밑까지 추격한 터라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더욱더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출격할 전망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양키스는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를 쓸어 담아 지구 2위 토론토를 0.5경기 차로 압박하고 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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