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세계차엑스포 17일 첫 비대면 개막

입력
2020.09.11 14:49


전남 보성군은 제8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 행사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보성 봇재와 대한다원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보성세계차엑스포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봇재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차를 뽑는 세계차품평대회ㆍ티블렌딩 대회 등이 열리며 전문 심사위원 등 최소 인원으로만 진행한다. 대한다원 제2다원에서는 보성차 랜선골든벨, 추가열ㆍ유지광이 출연하는 차밭 힐링토크, 명인이 만드는 차 음식 등을 선보인다.

보성차 랜선 골든벨은 영상통화를 활용해 17일부터 19일까지 3차례 이어지며 우승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태블릿PC를 상품으로 지급한다. 행사 기간 보성차 50% 특별할인 홈쇼핑 행사도 진행하며 관내 제다업체 20여 곳이 참여한다.

홈쇼핑은 24시간 운영하며 행사 기간 내 홈페이지에서 상시 방영한다. 구매자에게는 보성차 티백과 에코백을 증정한다. 홈페이지를 매일 방문한 사람에게 행운권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태블릿PCㆍ자전거ㆍ녹차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는 지역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온라인 축제를 준비하는 다른 도시에는 용기를 주고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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