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소담과 수지가 소니픽처스의 새 TV 시리즈 '실크' 주인공 후보로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는 7일(현지시간) 소니픽처스가 개발 중인 TV 드라마 시리즈 '실크'의 여주인공에 어울리는 다섯 명의 여배우를 소개했다.
해당 매체는 박소담과 수지를 언급하며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이미 신디 문 역할을 한 바 있는 티파니 에스펜슨,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아덴 조, 동양계 미국인 라나 콘도르 등을 후보로 꼽았다.
'실크'는 마블 코믹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여성 히어로 캐릭터다. 신디 문이라는 이름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스파이더맨에 이어 방사능 거미에 물려 히어로의 능력을 갖게 된 두 번째 인물이다.
스크린랜트는 박소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기생충'에서 제시카 혹은 기정 역할을 맡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며 "영화에 매력적인 캐릭터가 여러 명 있었지만, 박소담은 야심찬 젊은 여성을 진정성 있게 묘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지에 대해서는 드라마 '드림하이' 영화 '건축학개론' 등을 통해 국민 첫사랑으로 떠오른 배우라고 소개하면서 "아직 할리우드 데뷔를 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의 인상적인 커리어를 고려할 때 신디 문 역할을 맡기 충분하다"고 평했다.
해당 매체는 박소담과 수지가 신디 문 역할을 맡기 위해 가장 큰 장애물은 언어 문제라고 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