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중동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근 성당에 열화상 카메라를 전달했다.
8일 수성중동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이날 상동성당에 350만원 상당의 열화상카메라를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서는 이창민 수성중동병원장과 조규화 수성구의원, 중동행정복지센터, 상동성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증은 수성구 중동행정복지센터가 요청하고, 수성중동병원이 이에 적극 호응하면서 진행됐다. 상동성당은 그 동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미사와 모임을 최소화했고, 성당 방문자 등에 대해서는 발열 체크기로 체온을 재고, 수기로 참석자 명부를 작성해왔다. 이번 열화상 카메라 도입으로 방문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성당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창민 수성중동병원장은 "이번 열화상 카메라 기증을 계기로 성당의 방역 활동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병원 차원에서도 신종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고,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