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대표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2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네이마르(28)와 앙헬 디마리아(32) 등 스페인 여행을 함께 갔던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되며, 개막을 앞둔 PSG에겐 대형 악재가 찾아왔다.
프랑스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음바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랑스축구대표팀 측은 음바페가 소집 전 실시한 자체 검사에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위해 프랑스대표팀에 합류한 음바페는 UEFA 주도 하에 현지시간으로 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그는 이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오후 훈련에 참가했다. 음바페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지침에 따라 훈련 캠프를 떠났고, 9일로 예정된 크로아티아와의 네이션스리그 홈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이로써 PSG 소속 코로나19 감염 선수는 7명으로 늘었다. 처음엔 네이마르와 디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뒤엔 마우로 이카르디(27)와 케일러 나바스(34)가 추가로 확진자로 분류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 7명은 지난달 24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패한 뒤 스페인 이비사섬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