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서 60대 남성 불어난 강물에 실종

입력
2020.09.07 17:31
매화면 세월교서 트랙터 타고 건너던 주민
사고 당시 태풍 '하이선'으로 하천 불어나

경북 울진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따른 집중호우로 불어난 강물에 60대 남성이 휩쓸려 실종됐다.

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8분쯤 울진군 매화면 세월교 위에서 트랙터를 타고 다리를 건너던 주민 A(60)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세월교는 하천을 가로지르는 소규모 교량으로 하천이 범람하면 잠기는 형태다. 사고 발생 당시 하천은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불어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뒤집힌 트랙터를 발견한 데 이어 A씨를 찾기 위해 인근을 수색하고 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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