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특급' 숨듣명, 유튜브 넘어 추석 특집 TV 진출…유키스X티아라 한 자리

입력
2020.09.07 16:26


인기 웹예능 '문명특급'이 유튜브를 넘어 TV로 진출한다.

지난 2018년 2월 SBS '스브스뉴스' 채널에서 시작한 SBS디지털뉴스랩의 대표 웹예능 프로그램 '문명특급'은 지난해 7월 독립 채널로 분리된 데 이어 오는 추석 연휴에 SBS TV 특집 프로그램으로 편성을 확정 지었다.

'문명특급'은 ‘신문물을 전파하라’는 취지로 다양한 체험·인터뷰 콘텐츠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한 콘텐츠당 유튜브 평균 조회수 100만 뷰를 웃도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TV로 특집 편성되는 '문명특급'의 기획은 ‘숨어 듣는 명곡(이하 숨듣명) 콘서트’다. '문명특급'의 대표 서브 시리즈 ‘숨듣명’은 나르샤의 ‘삐리빠빠’, 틴탑의 ‘향수 뿌리지마’, 유키스의 ‘시끄러!!’, 티아라의 ‘섹시 러브(Sexy Love)’ 등 대놓고 듣기에 조금 부끄러운 노래들을 뜻한다. '문명특급'의 MC 재재가 이 같은 숨듣명을 부른 가수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며 다양한 인터넷 밈(meme)과 역주행 신화를 만들었다.

'문명특급' TV 특별판에는 숨듣명 시리즈에 나왔던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나르샤, 틴탑, 유키스, 티아라 멤버들과 배윤정 안무가, 김이나 작사가 등 기존 TV 프로그램을 비롯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조합을 '문명특급'이 성사시킨 것이다.

여기 SBS 측은 "더욱 기대가 되는 점은, 숨듣명 콘서트 라인업에 아직 발표되지 않은 그룹 한 팀이 더 있다는 사실"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문명특급' 추석특집 TV 특별판은 오는 10월 2일 오후 11시, 10월 4일 오전(3일 밤) 12시 30분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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