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현장] "'사기 캐릭터'라 불렸으면"... 오마이걸 유아, '숲의 세계'로 유니크 정점 찍었다

입력
2020.09.07 15:53


솔로 데뷔에 나선 오마이걸 유아가 유니크의 '정점'을 찍은 역대급 무대로 돌아왔다.

7일 오후 유아(YooA)의 첫 번째 미니 앨범 'Bon Voyage'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유아는 "너무 떨려서 어제 잠도 정말 못 잤다. 원래 긴장을 잘 안하는 편인데, 오늘은 너무 긴장이 돼서 무대 전까지도 계속 '긴장된다'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솔로 데뷔에 대한 벅찬 감정을 전했다.

이어 "오마이걸 유아로서 5~6년간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렇게 혼자 채울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라며 "하지만 열정을 쏟아부은 만큼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유아의 솔로 데뷔 앨범 'Bon Voyage'는 유아의 첫 여정을 알리는 앨범으로, 다채로운 음악적 색채와 이야기를 통해 유아의 강렬한 보이스와 유니크한 매력을 전한다.

솔로 데뷔 앨범 타이틀 곡 '숲의 아이'는 시네마틱 사운드와 유아의 독보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져 오묘한 정글 리듬으로 유아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예정이다. 유아의 신비로운 음색이 신스팝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독특한 세계관을 완성했다.

유아는 "'숲의 아이'는 굉장히 독특한 곡일 수 있는 무드이기 때문에 이 무대를 어떻게 봐주실지가 궁금하다"라며 "제가 어떻게 이 무대에 녹아들었는지를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곡의 첫 느낌에 대해서는 "유아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노래는 내꺼다' 싶었다"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오마이걸 내에서 솔로 첫 주자로 나서게 된 유아는 "부담이 안 됐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혹시나 내가 팀의 이미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옆에서 멤버들이 응원도 많이 해주고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줘서 이렇게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당찬 솔로 출사표를 던진 유아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 "오마이걸과 마찬가지로 계단식 성장을 하고 싶다. 한 번에 모든 걸 보여주기보다는 점차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얻고 싶은 수식어는 '사기 캐릭터'"라고 말했다.

한편 유아의 첫 솔로 앨범 'Bon Voyage'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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