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일화X김희정 "고구마 없는 일일극, 대본리딩부터 행복"

입력
2020.09.07 11:50
기자


배우 이일화 김희정이 '비밀의 남자'로 돌아온다.

이일화 김희정은 7일 오전 진행된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색다른 일일극을 예고했다.

윤수희 역을 맡은 이일화는 "변함없는 미모의 비결은 제가 아니라 김희정 씨가 답해야 할 것 같다"며 "지금까지 연기 생활이 짧다면 짧지만 이번에 가장 저와 어울리고 맞는 역할을 하게 됐다는 생각을 했다. 기억상실증 설정도 실제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일화는 "주인공들이 연기를 너무 잘 하고 재밌을 것 같다. 대본리딩도 즐거웠다. 그렇게 리딩이 행복하면 결과도 분명히 좋더라"라며 흥행을 예감했다.

주화연 역으로 분한 김희정은 "양파 같은 드라마고, 대본이 스피디해서 깜짝 놀랐다. 고구마가 없는 드라마다. 시청자 분들도 깜짝 놀라실 것"이라며 "감독님의 연출대로, 대본에 쓰여있는대로 열심히 따라갈 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희정은 "원래 복수하기까지의 과정이 재밌지 않나. 복수 이전에 더 많은 재미를 느끼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이 출연하며, 이날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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