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받는 사람 단 한 명만을 위한 맞춤형 추석 선물 서비스가 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받는 사람의 기호에 맞춰 상품을 구성해 보내주는 ‘커스터마이징’ 선물세트를 올 추석을 맞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 선물을 보내려는 사람은 백화점을 방문해 1만원짜리 선물용 박스를 구매한 다음 와인과 오일, 파스타 등 상온 식품을 골라 담아 배송을 신청하면 된다. 받는 사람에게 필요하거나 받는 사람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선별 구성하기 때문에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맞춤 선물세트가 된다. 커스터마이징 선물세트 서비스는 우선 신세계백화점 서울 중구 본점과 강남점 과일 선물 코너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꽃과 과일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구독권을 추석 명절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과일 정기 배송 서비스는 월 일정 금액을 내면 매주 목요일 신세계백화점 과일 바이어가 엄선한 제철 과일 3~5종(한 달 총 20만원 상당 물량)을 집 앞으로 가져다 준다. 지난 5월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에서 처음 시작한 서비스를 명절용으로도 선보이는 것이다. 이 과일 구독권은 강남점 과일 선물 코너에서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선착순 30명에게 판매한다.
올 추석을 위해 신세계백화점은 명절 선물용 정기 배송권 품목에 꽃도 처음으로 추가한다. 꽃 정기 배송 서비스는 오는 10~12월 공기정화 관엽식물, 생화, 난식물 중 하나를 매달 보내준다. 꽃 구독권은 14~29일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제인패커 매장에서 선착순 100명이 구매할 수 있다. 이를 선물 받은 고객은 제인패커 매장을 방문해 구독권의 일련번호와 받을 주소를 기록하고 원하는 식물을 신청하면 된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각 점포별 상품권 매장에서 유럽 스파 브랜드의 이용권을 추석 선물용으로 내놓는다. 식음료가 대다수인 명절 선물 시장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색다른 상품으로 고객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백화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추석 선물 지형이 달라졌다”며 “변화하는 트렌드와 고객들의 관심에 맞춰 차별화한 명절 선물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