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ITZY(있지)의 예지가 멤버들이 게임에 연이어 도전하자 결국 폭발했다.
3일 오후 5시에 방송될 스타티비 '아이돌리그 시즌2'에는 '낫 샤이(Not Shy)'로 각종 음원 차트의 1위를 휩쓸고 있는 ITZY가 출연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신곡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한 ITZY는 랜덤 댄스 챌린지부터 외국어 가사 듣고 노래 제목 맞히기, 아이돌리그 챌린지까지 모든 코너에서 팬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할 예정이다.
많은 아이돌을 당황시켰던 첫 번째 코너 '추러 왔습니다'의 문턱은 ITZY에게도 높았다. ITZY는 지난번에 출연했을 때는 대놓고 작당모의를 감행하고, "무조건 우겨"를 외치며 통과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MC들이 "ITZY의 '살구송' 벌칙을 너무 보고 싶다" "'살구송'에 목숨을 걸어보겠다"며 극악의 난도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리더 예지는 "눈빛이 진심이셔"라고 이야기하며 두려움에 떨었다.
시작 직전 ITZY는 지난 출연 때와 마찬가지로 사전 모의를 했지만 두 MC는 매의 눈으로 지켜보며 연신 "실패"를 외쳤다. 이 와중에 채령이 "(멤버들 얼굴을 보고) 둥글게 앉아있어도 될까요"라고 요청하자 막내 유나는 "양심을 챙겨라"라며 똑 부러지는 일침을 가해 엄마 미소를 불렀다.
갖은 노력에도 결국 세 번의 주어진 기회를 모두 사용한 있지는 추가 기회를 얻기 위한 장기자랑 대결에 나섰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멤버는 유나였다. 리코더 연주를 장기로 적어낸 유나가 도전할 종목은 '리코더 명대사 퀴즈'였다. 영화 속 명대사를 리코더로 표현하고 이를 들은 멤버들과 MC들이 정답을 맞히는 다소 난해한 대결이었지만, 유나는 '친절한 금자씨'부터 '해바라기'까지 찰떡같은 표현력으로 리코더를 연주해 감탄을 자아냈다.
계속된 도전에 리더 예지는 "얘들아. 언니 계속 췄어"라며 폭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ITZY가 출연하는 '아이돌리그 시즌2'는 이날 오후 5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