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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03 14:37
용산구, 어린이집 방역요원 채용 '방역 강화, 일자리 창출'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 시설인 어린이집 방역 강화에 나섰다. 더불어 경제 취약 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집 소독 업무를 담당하는 39명을 채용, 투입했다고 3일 밝혔다. 채용은 실업자나 정기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코로나19로 인해 실직 및 폐업한 이들을 대상으로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우선 선발됐다. 방역 요원들은 12월까지 주 5일간 어린이집 장난감과 교재 교구를 세척하고 공용 공간과 자주 접촉하는 물건 등을 소독액으로 닦는 일을 한다. 구는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이달 내 마스크 4만여개와 소독 용품 100여개를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중구, 경력단절 중년 위해 일자리 창출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경력단절 중년 31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3일 구에 따르면 경력 단절 중년 교육부터 취업까지 아우르는 사업으로, 구는 직능 교육을 마친 이들을 지난 1일부터 일터에 투입했다. 일부는 구 모든아이 키움센터 5곳에서 근무한다. 이들은 아이들 하교지도와 발열체크, 방문자 대장관리 등 코로나19 관련 방역업무와 돌봄 업무를 맡는다. 구 사회적경제지역생태계조성사업단과 시설관리공단 사회서비스사업단 간 업무 협약으로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나머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장애인 이동 지원 등 일상생활을 돕는 일과 관내 집수리 등 주거환경개선에 투입된다. 구는 중년의 경력과 적성에 맞춰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랑구, 온라인 수업에 시력 나빠진 어린이 안경 맞춤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학습 등으로 시력이 떨어진 경제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해 안경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3일 구에 따르면 시력 이상 소견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안경을 맞춰주고 시력관리 상담 등을 진행한다. 성장기 어린 학생들이 코로나19로 몇 달째 온라인 수업을 받으며 컴퓨터 모니터를 계속 보다 눈이 나빠진 사례가 부쩍 늘었다는 주민들의 고충을 반영했다. '맑은 눈 안경 지원 사업'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안경점에서 비용 일부를 후원하고, 나머지는 구 취약계층 맞춤형 통합서비스인 '드림스타트' 지원으로 이뤄진다. 구는 지난 7월 드림스타트 사업 일환으로 호흡기 질환을 앓는 아동에 한방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남양주시, 소각처리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실시

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이달 1일부터 아이스 팩 재사용 사업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아이스 팩은 안의 내용물이 미세플라스틱으로 썩는데 500년 이상이 걸리며, 또 다른 성분인 아질산은 하천과 해양 생태계의 오염원으로 지목된다. 남양주시는 이런 이유로 폐기처분 되는 아이스팩이 코로나19 사태로 신선식품 구매가 늘면서 사용처가 많아지자, 재사용 사업을 결정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거된 아이스팩을 세척ㆍ소독한 뒤 관내 수요업체에 공급해 재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조광한 시장은 “시민들이 재사용 가능한 아이스팩을 모아 행정복지센터와 읍면동에 제출하면 중량에 따라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줘 재사용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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