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 부대변인에 임세은(39) 청와대 청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청와대에 입성한 지 4개월여 만으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30대 여성 부대변인의 탄생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청년소통정책관과 민주당 서울시 청년정책특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청년층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청년층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해왔다”며 임 부대변인 인선 소식을 전했다. “앞으로 다양한 국정 현안에서 여성과 청년층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대변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덧붙였다.
임 신임 부대변인은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여선웅 당시 청년소통정책관의 후임으로 청와대에 합류했다. 최근 청년비서관실 신설에 따라 청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직책명이 바뀌었다. 지난달 31일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승진 발탁된 윤재관 전 부대변인의 뒤를 잇게 됐다.
임 신임 부대변인은 미림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했다. 한화증권ㆍ미래에셋대우 등을 거쳐 2014년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공직후보자 추천관리위원(공천관리위원)으로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기업평가위원,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