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정청은 공동운명체”... 최재성 "협치 뜻 존중”

입력
2020.09.02 13:1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일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있어 “당정청은 운명 공동체이고, 당은 그 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 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것은 대한민국과 역사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축을 최소화하면서, 여당이 할 수 있는 지원을 늦지 않게 하겠다”며 “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당대회 직후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 수석은 “권리당원과 국민들이 참여한 민주당 대표 선거 중에서, 3자 구도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높은) 득표를 (이 대표가) 한 것 같다”며 “그만큼 국민들의 믿음과 기대가 크다는 방증하는 것 같고, 대통령도 같은 마음”이라고 화답했다. 최 수석은 또 이 대표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5대 명령을 거론하며 “모두에게 공감을 일으킬 내용이고 특히 야당과의 '원칙있는 협치'를 말한 것, 내용적인 협치를 말한 것도 대통령과 청와대가 잘 존중하고 실제 이뤄질 수 있도록 당과 잘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강조한 국민의 5대 명령은 △코로나 전쟁 승리 △민생 수호 △미래 준비 △통합정치 △혁신가속화이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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