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알알이여행 등 주민사업체 8곳 '관광두레' 대상 선정

입력
2020.09.02 10:21
창업ㆍ판로개척ㆍ홍보  등에  3∼5년간 최대 7,000만 원 지원


세종지역 8개 주민사업체가 지역 고유 특색을 활용한 주민 주도 관광사업체를 지원하는 관광두레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2일 세종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시행하는 관광두레사업 공모를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24일까지 실시한 결과 관내 주민사업체 14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1차 프레젠테이션(PT) 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여행업 2개, 관광 체험업 5개, 식음 1개 등 최종 8개 주민사업체가 지원 대상으로 결정됐다.

여행업은 세종시 관광명소, 역사속 인물 탐구를 주제로 여행 사업을 하는 알알이여행, 대중교통을 이용한 세종시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여행사업인 1200원의 행복여행이 선정됐다.

관광체험 선정 사업체는 추억의 감성복을 입고 즐기는 전통시장투어와 조치원 테마거리 체험사업(세종소상공인협동조합), 영화, 드라마 인물 속 복식 퍼포먼스체험사업(비녀랑 한복이랑)이다.

아울러 부강면 자연고택에서의 전통음식체험(삼버들협동조합), 복숭아 와인을 활용한 숙성 통삼겹, 시골밥상, 포도밭 산책하기(쌍류포도정원협동조합), 세종 6차산업체험(세종다움협동조합) 등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식음 분야에선 세종시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인 리틀파머스 1개 업체가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선정된 주민사업체에는 창업 멘토링, 상품 판로 개척과 홍보 지원 등에 3∼5년간 최대 7,0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시는 이외에도 최영화 관광두레PD와 함께 상품개발, 판로, 홍보 등 세부적인 사업계획서 설계 및 법인화 등을 행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 두레사업을 통해 수익 창출과 공동체성을 겸비한 지역의 우수 관광사업체가 육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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