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가 본업인 ‘가수’로 컴백하기 위해 라디오 DJ 자리에서 하차한다.
양파는 오는 11일 KBS 2Radio ‘양파의 음악정원’ 마지막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엔 새 앨범 발매를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다.
이와 관련, 양파는 “지난 1년 10개월동안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고,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라며 라디오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의 쓸모가 노래하는 것만이 아니라 두런두런 얘기 나누고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성실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우리 음악정원 애청자들의 삶을 속속들이 들으며 어떤 음악을 해야 당신들에게 더 와 닿을지, 더 위로가 될지도 많이 느낀 값진 경험이었어요”라고 밝혔다.
특히 “오래 준비한 본캐로의 활동도 기대해주시길”이라고 덧붙이며 가수로서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18년 10월 ‘양파의 음악정원’ DJ로 발탁된 양파는 그 동안 편안한 음악과 소소한 이야기들을 전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해 왔다. 그 덕에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DJ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약 2년 동안 DJ 자리를 지켰던 양파는 최근 음악 작업에 더 집중하기 위해 고심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 양파가 본인의 이름을 내건 앨범을 발표한 건 지난 2017년 12월 선보인 싱글 ‘끌림’이 마지막이라, 앞으로 양파가 보여줄 새로운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