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시장ㆍ군수협의회, 의사총파업 철회 촉구

입력
2020.09.01 15:58




전남 22개 시장ㆍ군수협의회는 1일 의료계의 진료 거부와 관련해 "환자 곁을 지키지 않는 의사들의 행태는 명분과 정당성을 잃을 수밖에 없다"며 의사 총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시장ㆍ군수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온 국민이 단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해야 할 시기에 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바람 앞 등불과 같은 상황으로 내모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은 국민들의 생명을 볼모로 정부와 끝까지 싸워 무언가를 얻어낼 때가 아니라 하루 속히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 코로나19의 안정화와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치료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협의회 의장인 최형식 담양군수는 "정부의 4대 의료정책에 대한 갈등으로 이 시기에 진료 거부를 선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지금 당장 내 가족과 친구, 동료의 생명을 위협하는 파업을 멈추고 의사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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