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전장,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품은 '볼보 신형 S90' 출시

입력
2020.09.01 14:40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일 신라호텔에서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 신형 S90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지난 2016년 디트로이트 국제 오토쇼를 통해 데뷔한 볼보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인 S90은 스포츠 쿠페, P1800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적인 비율과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갖췄다.

여기에 볼보가 자랑하는 인체공학적이면서 편안한 실내 및 최고 수준의 안전성 등 스웨디시 럭셔리 세단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해 왔으며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런 가운데 4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S90은 더욱 우수한 디자인과 더욱 긴 전장과 휠베이스, 그리고 실내 공간의 여유는 물론이고 차체 크기, 넓어진 실내 공간 및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의 도입이 눈길을 끈다.

신형 S90의 전장은 5,090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120mm 늘어난 휠베이스를 통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어드벤스드 공기 청정기능 및 미세먼지 필터를 더해 더욱 쾌적한 경험을 제시하고대형 파노라믹 선루프를 더했다.

이외에도 주력 판매 트림인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오레포스(Orrefors) 사의 크리스탈로 마감된 전자식 기어노브와 컨티뉴엄 콘 적용으로 업그레이드 된 바워스&윌킨스(B&W) 사운드 시스템 등을 더하고 뒷좌석 럭셔리 암레스트와 전동식 뒷좌석 사이드 선블라인드 및 리어 선 커튼 등이 더해져 공간 가치를 높인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신형 S90 역시 모든 트림에 첨단 안전 패키지인 ‘인텔리 세이프(IntelliSafe)’를 동일하게 탑재된다.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와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을 감지하고 교차로 추돌 감지 기능이 추가된 긴급제동 시스템인 ‘시티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 볼보자동차의 안전 노하우가 집약된 기술이다.

여기에 새로운 안전 옵션인 케어 키(Care Key)가 국내 최초로 제공된다.

케어 키 시스템은 운전에 미숙한 이들의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행 가능 최고 속도를 운전자가 사전에 설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신형 S90을 시작으로 2021년식 모델부터 모든 볼보자동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신형 S90의 파워트레인은 순수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250마력 B5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총 405마력 T8 트윈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출시된다. T8 트윈엔진 사양은 400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을 통해 드라이빙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신형 S90의 국내 판매가는 각각 6,030만원(B5 모멘텀), 6,690만원(B5 인스크립션), 8,540만원(T8 AWD 인스크립션)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km 워런티 및 메인터넌스를 제공한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 가격)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오늘날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시대의 변화만큼 사회가 원하는 리더의 모습들도 변화하고 있다"라며 "신형 S90은 안전과 환경에 대한 배려가 담긴 스웨디시 럭셔리의 진화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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