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던 보수우익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64)씨가 지난달 31일 입원한 지 11일 만에 퇴원했다.
주씨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옥순TV 엄마방송’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며 “저 무사히 퇴원했다. 푹 잘 쉬고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주씨는 "입원한 지 6일 만에 검사를 다시 했는데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런데 굳이 병원에서 더 있어야 한다고 해서 있었다"며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님들이 친절하게 잘 대해주셨다. 혹시라도 이 방송을 보신다면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정부 음모론'을 거듭 펼쳤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서 8ㆍ15 집회에 대해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를 집중공격하고 있다”며 “교회(관련자)나 광화문 집회에 왔던 사람들을 별도로 검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만 보더라도 얼마나 편협된 것이냐”며 “한 집단을 죽이기 위한 술수를 정부가 쓰지 않았나 100퍼센트 의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해선 "전국적으로 알려진 게 감사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악질적으로 한 교회를 죽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광화문 집회한 참가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주씨와 전 목사, 차명진 전 의원, 유튜브 신의한수 운영자인 신혜식씨 중 주씨와 차 전 의원은 퇴원했고, 전 목사와 신씨는 아직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