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달러 사나이’ 콜 천적 맞네...최지만, 또 홈런 폭발

입력
2020.09.01 08:59

탬파베이 최지만(29)이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투수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천적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1회초 2사 1루에서 양키스 선발 콜에게 1B-2S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최지만의 시즌 3호 홈런이다. 최지만은 시즌 2호 홈런도 콜을 상대로 뽑아냈다. 그는 지난달 20일 양키스전 2회초 첫 타석에서 콜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지난해 홈런 1개를 포함해 최지만이 콜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최지만의 콜 상대 통산 성적은 11타수 7안타(타율 0.636) 3홈런 8타점이다. 콜은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 3억2,400만달러(약 3,846억원)을 받고 양키스로 팀을 옮겼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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